돌발성 난청이 의심된다면?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의 귀는 오감 중 하나인 청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들을 수 있다는 축복을 잊으며 살아가곤 합니다.
우리의 귀가 뚜렷한 원인도 없이 갑자기 들리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목차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에서 청력손실이 발생하면 돌발성난청으로 진단합니다.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을 손실할 경우 옆 사람과 나누던 일상 대화 소리가 속삭이듯 들리게 되는 정도입니다.
돌발성 난청의 증상
돌발성난청의 증상은 확실한 원인 없이 감각신경성 난청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고, 이충만감, 이명, 또는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귀에서 이명이 들리거나 먹먹해지면서 안들리는 경우 의심을 해봐야하며 빨리 치료해야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즉시 이비인후과에서 검사가 필요한 귀의 응급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요증상
-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이상하게 들린다
-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 일상적인 대화가 속삭이듯 들린다
- 귀가 꽉 막힌듯한 이충만감이 든다
- 전화 통화할때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
- 잠들기 전과 일어났을때의 청력의 차이가 있다
- 이명, 현기증, 헛구역질이 발생한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
돌발성 난청의 80~90%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특발성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혈관장애로 인한 달팽이관의 저산소증이 발생기전으로 생각되고있습니다.
또한 뇌종양등의 중추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면역력이나 혈액 순환의 문제를 일으켜 돌발성 난청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의 치료를 위한 3대 원칙으로 조기발견,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환자가 직접 해야 하는 조기발견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의 조기발견은 환자가 스스로 판단해야하는 몫이기때문에 문제가 되기도합니다.
증상 발생 후 수 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과 뒤늦게 치료를 받는 것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방치되면 이후에 치료를 받아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기 발견과 진단이 중요하지만, 안타깝게도 돌발성 난청을 가벼운 이명 증상으로 판단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낮은 음만 잘 들리지 않는 ‘급성 저음역 난청’은 일시적인 귀 먹먹감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고합니다.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등 돌발성 난청의 의심증상이 며칠 간 계속될때에는 경미한 경우라도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방법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는 대부분 약물치료가 진행됩니다.
그중 스테로이드 요법이 가장 대표적인 약물치료 방법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염증을 감소시켜 청력 회복을 돕습니다.
이외에도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후 2~3개월이 지나도 청력에 호전이 없는 경우 난청이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여 보청기 등을 통한 청각 재활이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 예방법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볼륨은 최대치의 50~60%를 넘지 않는다
- 장시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 소음이 심한 공간은 피하거나 귀마개를 한다
- 청각기관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담배나 술은 피한다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예방 및 조절한다
-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다
돌발성 난청은 청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귀에 자극이 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A
Q1 과거보다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인가요?
A1 발생빈도는 연간 10만면당 5~20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약 30%정도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60~70대에서 발생빈도가 제일 높기는 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Q2 더울때보다 추울때 환자가 더 많아지나요?
A2 바이러스 염증이 돌발성 난청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져서 날시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빈도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지만 일년중 언제든 발생가능성이 있습니다.
Q3 갑자기 돌발성 난청이 생긴다면?
A3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이경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밤에 증상이 발생했다면 특히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 응급실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