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여름은 기립성 저혈압 환자가 가장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흘려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 때 혈관 속 혈액량이 줄면서 저혈압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기립성 저혈압이란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혈압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압 저하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 어지러움이나 가벼운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만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실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빈혈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져 어지럼증, 피로감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일어섰을 때 증상이 더 심할 수는 있겠지만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반면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을 때와 일어섰을 때의 혈압 차이로 뇌 혈류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이나 혹은 내분비질환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파킨슨병, 뇌종양,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고혈압제와 정신질환 치료제 등의 약물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출혈, 탈수 등의 혈액량 부족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혈압검사와 기립경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압검사 : 충분한 시간 누운 상태에서 안정된 혈압을 측정 후 즉시 일어나게 해 1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으로 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기립경 검사 : 테이블에 누운 상태에서 천천히 일으켜 올리며 맥박과 혈압의 변화를 검사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증상이 있다고 모두 치료하지 않고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유발 원인을 찾습니다.

약물이 원인이라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약물을 찾아 조정하며, 필요시 수액을 공급하거나 저혈압 방지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흔한 질환이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상당 부분의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영양분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분 섭취를 줄여주시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혈류를 보내는 압력을 증가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양이 늘어야 하는데 그런만큼 하루 평균 2L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가 있으며, 마늘에는 스코르디닌 성분이 있는데 이는 저혈압 개선을 돕는 것은 물론 신진대사를 향상시켜줍니다.

이외에도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주는 홍삼이나 당근, 치즈, 시금치, 바나나 또한 몸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