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염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요즘과 같은 무더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의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을 발생시키는 감염성 장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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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염성 장염

감염성 장염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요 감염 환자 수가 7월과 8월에 집중 되어 있습니다.
높은 온도가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체력이 저하되고, 무더위속에서 많이 찾게 되는 찬 음식의 과다 섭취는 장기능을 저하해 장내 트러블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장마와 같이 많은 비와 여름 특유의 높은 습도로 인해 음식이 금방 상하거나 바이러스나 세균 발생이 왕성하게 되어 감염성 장염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성 장염의 종류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에 따라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날씨나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겨울이나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세균성 장염의 경우 주로 여름철이나 장마철 같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와 복통,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경우에는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체내에 보유하고 있는 수분과 체액이 적기 때문에 장염의 주요 증상인 구토와 설사 횟수가 적더라도 탈수증세가 올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장염 치료방법
건강한 성인들의 경우 3일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일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심한 탈수가 동반된 경우, 참기 힘든 복통이 동반되거나 혈변이 발생하는 등의 경우 병원을 내원하여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수액치료나 다양한 약물 치료, 혈액검사나 복부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X-ray나 CT와 같은 영상 검사, 원인균 감별을위한 대변 배양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여름철 장염 예방방법
여름철 장염을 앓는 많은 환자들은 회, 해산물, 게장처럼 날로 먹는 음식을 통해 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더라도 균이 이미 만들어 놓은 독소 때문에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경우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날고기, 생선, 야채 등을 다루는 도마나 칼은 교차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분해서 사용하고 음식은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장염 치료의 핵심은 수분공급
장염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이다. 균이 없는 깨끗한 물, 즉 믿을 수 있는 정수된 물이나 끓인 보리차를 식혀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오히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됩니다. 식사가 가능하시다면 미음이나 죽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