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소대 수술: 혹시 우리 아이도 해야할까?

설소대 수술, 혹시 우리 아이도 해야할까?

발음이 부정확한 사람이 혀가 짧다고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혀짧은 소리를 하는 아이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애교가 아니라 설소대의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설소대 수술

설소대란?

설소대는 혀를 입천장으로 올렸을때 가운데 이어지는 혀주름띠를 말하며, 혀와 구강을 연결하는 작은 섬유성 조직입니다.

이 띠가 비정상적으로 짧은 것을 설소대 단축증이라고 부릅니다. 설소대가 얇고 정도가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설소대 단축증이 있다고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소대 수술

설소대 단축증 주요증상

설소대 단축증의 주요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유곤란 : 수유하는 아기가 엄마 젖이나 젖병을 잘 빨지 못하고 종종 치아로 깨물게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인만큼 모유나 분유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발음장애: 설소대가 짧으면 발음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ㄷ’,’ㄹ’의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외상: 혀나 설소대의 외상이 생기면 설소대 단축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치과적 장애: 아래턱 발육장애나 치열부정 등 치과적 장애로 설소대 단축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설소대 수술 언제 해야하나?

설소대 수술

설소대 수술 여부는 수유와 발음, 두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게됩니다.

수유가 문제가 될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해야하며, 발음이 문제가 될 때에는 좀 더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말을 배울 때 처음에는 누구나 발음이 분명하지 않고, 7~8세 정도에 이르러서야 정확한 발음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 모유나 분유를 제대로 빨지 못할 정도로 심하면 영아라도 수술을 해야합니다.
  • 말을 제법 할 나이(4~5세 이후)에도 ㄹ, ㅅ, ㅆ, ㅈ, ㅊ, 등의 발음이 잘 안될 때는 일단 조음검사나 자음 정확도검사를 해서 결과를 보고 수술을 할지, 언어치료로 발음을 교정할지 판단합니다.
  • 설소대 수술을 한 뒤에도 정확한 발음을 하기 위해 언어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설소대 수술 방법은?

설소대 수술은 수술시간이 10분 정도 소요되는 시술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 혀 끝 부분과 설소대 주변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합니다.
  • 혀 끝을 겸자로 잡고 설소대를 절제한 후 절개 부위를 봉합사로 봉합합니다.
  • 협조가 가능하면 국소 마취로도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나, 유소아의 경우 대개는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전신 마취로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시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발음은 혀의 길이와 함께 운동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거나 혀를 내밀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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