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방시혁 사건 정리(뉴진스, 어도어, 하이브)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이사 등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 레이블로부터 어도어를 독립시키고,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정황으로 내부 감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민희진과 방시혁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민희진 방시혁 사건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월드와 하이브의 관계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목차정리
민희진 방시혁 사건 정리
(방시혁 민희진)
1.하이브의 감사 착수(2024년 4월 22일)
하이브는 내부고발자의 제보로 인해 어도어 경영진이 계약서 등 대외비인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와 같은 행동은 하이브를 탈출하려는 점과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 탈취를 위한 것으로 판단해, 어도어 임원인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부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어도어는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모회사인 하이브가 어도어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여론을 악화시켜서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80%를 현 어도어 경영진에게 우호적인 투자자에게 매각하도록 하는 것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어도어 경영진은 이런 과정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해외 투자사, 사모펀드 등에게 매각 구조를 검토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하이브를 압박하기 위해서 하이브의 아티스트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 작업과 아티스트 부모들에 대한 회유 작업도 비밀리에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에 하이브는 감사와 동시에 어도어 주주총회 소집과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을 전량 소유하고 있었지만 뉴진스가 성공하면서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지분 20%를 정해진 가격에 매입하는 콜옵션을 행사했고, 하이브는 사내 이사진 또한 민희진 사단으로 불리는 신동훈 부대표와 김예민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교체 했다고 합니다.
이에대해 민희진 측은 최근 하이브의 자회사인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과 스타일, 안무가 뉴진스와 매우 유사해서 뉴진스를 그대로 카피한 것이 아니냐며 방시혁과 갈등이 발생했으며, 콘셉관련 카피 의혹을 정식으로 하이브측에 제기했더니 자신을 갑자기 해임하려 한다고 반박했고,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2.민희진 대표의 입장문 발표(2024년 4월 22일)
민희진 대표는 2024년 4월 22일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방시혁의 뉴진스 베끼기가 갈등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내용은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되었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민희진 대표 반박(2024년 4월 23일)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본인은 어떠한 투자자와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애초에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며,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돈이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내부고발과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이브는 경영권 취득을 프레임으로 잡은것같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하이브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4.어도어 내부 문건 공개(2024년 4월 23일)
어도어 내부 문건에서 회사 독립에 관한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어도어 내부 문건)
문건은 각각 3월 23일과 29일에 작성되었으며, 23일자 문건에는 ‘어젠다’라는 제목 아래 1. 경영 기획 등 소제목, 그 아래 ‘계약서 변경 합의’같은 세부 시나리오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문건에는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하는 문장이 쓰여있었으며, 최근 하이브 내부 회의에서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도 뉴진스를 베끼고, 투어스도 뉴진스를 베꼈고, 라이즈도 뉴진스를 베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고, 또 나아가 “방탄소년단도 내꺼 베끼다 여기까지 온 그룹”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월 29일 문건에는 ‘목표’라는 항목 아래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아무도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사내 메일을 통해서 “지금 문제가 되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계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이 파악됐다”며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 뉴진스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된 분들은 모두 각별히 애써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어도어의 내부 문건을 작성했던 민희진 대표의 측근은 본 문건은 민희진 대표에게 보고되지 않은 구성원과 공유하지 않은 개인적인 메모 수준의 사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같의 갈등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5.하이브 중간감사 발표(2024년 4월 25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카톡 대화록 일부와 함께 중간감사를 발표해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고 하거나 뉴진스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서 확보했고, 인사 및 채용 등 중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를 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6.민희진 대표 기자회견(2024년 4월 25일)
(민희진)
민희진 대표는 변호사 2명을 대동해서 2시간 가량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그간 제기된 의혹들이 근거없는 음해라고 해명하며, 매우 억울하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경영권 탈취에 대한 문제에서도 입장을 밝혔는데, 어도어 부대표가 작성한 문건에 대해 부대표가 그저 메모한 내용일 뿐이라며 삼자대면을 요구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여러회사들과 KPOP시장과 관련된 여러 기업인들과 뉴진스, 르세라핌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고, 공개된 카카오톡에 따르면 2021년 12월 2일 방시혁이 직접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채팅한 내역이 공개되었으며, 쏘스뮤직 산하 르세라핌 데뷔 과정에서 뉴진스 홍보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격양된 감정을 쏟아내어서 화제를 모았는데, 지상파 방송국에 송출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개저씨, 양아치, 지랄, 구라, 씨발 등 수위가 상당한 비속어를 거침없이 쓰는가 하면, 하이브가 ‘무속경영’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개야비하다, 일부러 저 기자회견 한다고 하니까 ‘무당’ 얘기하는데 타임라인을 보면 나 먹이려고 하는 거다”라며 “씨발, 이 업을 하면 욕이 안나올수가 없다”는 등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가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올라간 이후 방의장과의 메신저도 공개했는데, 방의장은 즐거우세요?라고 남겼다고 합니다.